[포럼 바람과 물] 열세번째 자리가 열립니다.

‖ 대화문화아카데미 연구모임 ‖

포럼 바람과 물 XIII
한국사회, 초록대안찾기: 국가와 시장 사이 혹은 너머!
- 초록의 대안 교육과 대안 문화

포럼 바람과 물은 국가와 시장 사이 혹은 너머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초록대안을 찾아가는 대화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초록의 대안 교육과 대안 문화’라는 두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시 : 2008년 9월 4일(목) 오후 3시 - 7시
장소 : 대화문화아카데미 3층 다사리 마당
(약도 클릭!! http://www.daemuna.or.kr/organ/contactus.asp)


* 프로그램
사 회 : 조승헌(행복경제연구소 소장)
발 제 1 : 국가와 시장을 넘어 민(民) 주도의 교육으로
-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비판과 대안의 방향
- 이종태(전 청소년교육원장)

발 제 2 : 문화의 독점화와 생태문화네트워크의 구상
-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전통예술원)


- 알림-
1.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문의 : 오은영 연구원(02.395.0781, 내선 14번, 010.2726.3259)

by 바람과물 | 2008/09/02 09:54 | 포럼 바람과 물 | 트랙백 | 덧글(0)

[포럼 바람과 물] 열두번째 자리(2008.6.19)

포럼, 바람과 물 Ⅻ



때 |2008년 6월 19일 (목) 오후 3시~7시

곳 |대화문화아카데미 다사리마당

주최|대화문화아카데미 www.daemuna.or.kr

<제1부> 발제1: 에너지 대안사회 모색의 만남과 엇갈림: 생태적 전환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윤순진(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절약을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을 확대하여 지역에 토대를 둔 소규모 분산적인 에너지수급 구조를 취하면서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갖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에너지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전단계가 일정한 사회적 체계의 망 안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 개별 에너지원(energy source)이 아니라 에너지 체제(energy system)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 대안에 관해서 정부나 시민사회는 비슷한 대안을 내놓지만, 이에 대한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둘은 만나면서도 엇갈린다. 시민사회에서는 작은 규모이지만 여기저기에서 대안적인 움직임과 실천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나타난다. 반면, 위로부터의 변화를 통해서 제도와 법이 바뀌고, 시민사회와 국가의 두 개의 힘이 합쳐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힘의 구조를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래로부터 위를 변화시키는 방식이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운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제2부>
발제1: 생태-사회위기와 이명박정부


구도완(환경사회연구소 소장)


석유가격의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위기와 사회적 위기가 함께 이루어지는 ‘생태-사회위기’라는 개념을 가지고 현대를 봐야 한다. 생태사회 위기에서 한국의 발전 모델은 개발국가 성공모델을 보여주지만, 그러나 이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대안적인 두 가지 모델은 생태패러다임 내에서 생태적 복지국가와 생태적 공동체 혹은 어소시에이션 모델이다. 첫째로, 생태복지국가모델은 세계적 자본주의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후퇴의 위험에 처해있고,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기 어렵고, 위로부터의 국가 중심의 전환 전략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외부화와 배제를 전제하는 국가체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두 번째로 가능한 모델은 생태공동체와 어소시에이션을 바탕으로 개발 국가를 생태복지국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그것을 넘어서는 영구 평화의 길을 생각하는 운동과 정책이다.


발제2: 촛불혁명과 전환의 기획


주요섭(대화문화아카데미 연구위원)


촛불시위를 통해서 나비효과를 목격할 수 있었고, 촛불은 일종의 나비이며, 촛불이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어서 붉게 물결치는 일종의 나비효과 같은 것이 있었다. 이런 대중들은 집단지성을 드러냈고, 스스로 행동하고, 생산, 유통, 형성하고, 그리고 소비해버렸다. 쇠고기를 안전하고도 싸고 맛있게 먹으려는 욕망이 한편으로 존재한다. 또한 경쟁과 물신주의를 넘어서 공동체와 우애와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비물질적 가치에 대한 열망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것이 유토피아의 열망, 혁명에의 열망 등 이런 것으로 표출될 수 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따위의 서구적 단계를 넘어서는 경이적인 압축적 경제성장에 조응하는 사회문화적 융합진화와 비약의 가능성이 혹시 없는가? 재확인된 근대정치의 쇠퇴, 이미 예고된 정당정치의 약화가 드러났다. 촛불 앞에 권위 없다.

촛불이후, 어떻게 될까? 진정한 혁명 혹은 전일적(全一的) 생명의 실현이 진정한 혁명일 것이다. 우선 주체, 방식, 가치 등이 전환기 속에서 공존할 것이다. 둘째, ‘광장형 민회’의 불꽃은 스러지기 마련이므로 ‘광장형 민회’에서 네트워크형 민회 전환이 필요하다. 세 번째, 이 기회에 진보의 진정한 성찰과 탐색이 되어야 한다. 네 번째, 초록정치의 관점에서 촛불등대를 만들자. 다섯 번째로, 비자본주의로 단결하라! 이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모여서 융합과 진화, 비약의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촉매로써 새로운 기획이 가능할 것이다. 상상력을 갖는 그룹들이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과거와 다른 상상력을 가지는 새로운 상상력의 운동 진영들이 새롭게 등장할 필요가 있으며, 어떻게 가시화되고, 이에 대한 프로그램과 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


* 발제문 및 토론 기록 전문은 대화문화아카데미 홈페이지(www.daemuna.or.kr)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by 바람과물 | 2008/08/20 16:39 | 트랙백 | 덧글(0)

[생명평화탁발순례] 수원화성순례 및 경기순례 어울(닫는)마당

[초대] 8/24(일) 수원화성순례 및 경기순례 어울(닫는)마당



= 일 시 : 2008년 8월 24일(일) 오전 9시~ 오후6시
= 장 소 : 수원시 화성 행궁


<수원화성 순례>
  ■ 일 시 : 2008년 8월 24일(일) 오전 9시~12시
  ■ 장 소 : 화성, 오전 9시 수원포교당<수원사>에서 출발합니다.
  ■ 내 용 : 화성 역사‧문화 순례

<경기순례 어울(닫는)마당>
  ■ 일 시 : 8월 24일(일) 오후 3시~6시
  ■ 장 소 : 화성 행궁
  ■ 내 용 : 절명상, 도법스님 강연, 문화공연 등

※ 점심식사(150인분)와 뒷풀이는 수원순례 기획단에서 준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 수원사 찾아오시는 방법은 수원 팔달문까지 오셔서 ‘하나은행’골목으로 오시면 됩니다.
※ 행사에 참가하실 등불님들께서는 아래에 댓글을 꼭 달아주세요^^
※ 지역에서 오신 분들을 위해 칠보산자유학교에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댓글!

문의 : 양홍관 018-227-7629 / 김도형 010-4107-9906




길에서 만난 고운 님들께

지난 5월 31일, 경기 순례의 첫 발걸음. 여주 신륵사를 출발하여 남강을 따라 걸었던 길, 그 생명의 길이 아직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한 여름의 도심 순례하면서 만났던 강과 산, 들판은 개발로 인한 상처로 가득했지만 여전히 우리 생명을 키워낸 하느님이었습니다.
여주-양평-남양주-구리-가평-포천-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고양-파주-김포-부천-광명-시흥-안산-화성-오산-평택-안성-용인-이천-광주-하남-성남-과천을 지나, 이제 안양-군포-의왕-수원 순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길 위의 풍경들, 사는 일 고단해도, 얼굴보면 반갑게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 그렇고 그렇게 비슷하여,
끝모르는 내 욕망, 인간의 욕망, 자본의 욕망, 신자유주의의 엄청난 위력 안에서
우리네 마음도 삶도 함께 무너져 내리고, 그래서 모두가 아프고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허리띠를 매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이제 다 볼 것은 다 보지 않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그렇지요. 맞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라 하기도 하고, '사람만이 문제다'라고 하기도 하지요.
순례단이 여전히 길을 걷는 것은 바로 이 '문제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한' 사람,
스스로 문제이고 스스로 희망이라고 여전히 꿈을 꾸는 등불들을 만나는 기쁨 때문이지요.
혹여 여러분도 그러하셨는지요?

하룻밤 머물고 바람처럼 길을 가는 속절없는 순례단의 삶에도 깊은 정이 있어
길을 걷는 중에도 문득 떠오르는 얼굴들… 다시 뵙고 싶습니다.
경기에서 만난 님들, 그리고 전국에서 생명평화탁발순례에 마음을 보내주시는 님들
아직은 더운 기운이 남아있고, 9월 바쁜 행사들에 혹여 주저함 있으시더라도
생명평화를 구하는 귀한 그 마음 오롯이 모아 함께 해주시길…
이렇게 마음 모아 두 손 내밀어 봅니다.

세.상.의.평.화.를.원.한.다.면.내.가.먼.저.평.화.가.되.자.
생 명 평 화 탁 발 순 례 단  드림

by 바람과물 | 2008/08/20 11:43 | 생명 평화 | 트랙백 | 덧글(0)

[대화문화아카데미] 기관 소개

대화문화아카데미의 로고는 장구를 상징합니다. 장구는 대칭형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음(陰)과 양(陽)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 다른 음과 양이 만나서 조화로운 하나의 소리를 냅니다. 그러므로 장구는 서로 다른 음과 양의 조화로운 만남을 뜻합니다. 화해와 공생을 도모하는 대화운동의 바탕에는 독선과 독백, 혼자만의 소리를 내는 시대에서 벗어나 장구처럼, 둘의 조화로운 울림이 있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는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재단법인 대화문화아카데미는 우리 사회의 대화문화 형성을 위해 1959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회'라는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65년 5월 7일 한국 크리스찬아카데밀 정식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아카데미 운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 5월 7일에는 재단명칭을 '대화문화아카데미'로 변경하였습니다.

"대화문화아카데미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바르게 하려는 뜻과 실천이 모이고 있습니다."

by 바람과물 | 2008/08/20 11:32 | 트랙백 | 덧글(0)

[기고] MB의 녹색성장은 ‘그린워시’ / 이유진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60년’의 비전으로 내세운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녹색 기술과 청정 에너지를 성장 동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환경’과 ‘녹색’에 대한 말을 듣는 것은 반갑지가 않다. 청계천과 대운하로 대표되는 대통령의 작품들은 환경적이지도 녹색적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청계천은 비가 내릴 때마다 도시의 온갖 오염물질이 흘러들어 물고기가 죽어서 떠오른다. 대운하를 ‘747성장’을 위한 토목건설 경기 부양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녹색성장’을 이야기했다. 진정으로 ‘녹색성장’을 추구한다면, 대운하 사업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다.

대통령의 인식과 같이 우리는 지금 에너지 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 대안이 필요하다. 그런데 에너지 위기는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고, 자주개발률을 높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관한 체질을 바꿔야 한다. 저탄소 사회의 기본은 에너지 수요 관리와 효율화에 있다.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 규모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유지하면서 저탄소 사회를 만들 수는 없다. 산업·교통·물류·건축 전반에 저탄소 사회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달성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합리적이지 않은 에너지 세제와 가격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빛좋은 개살구다.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에는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 요소들이 빠져 있다.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서 의도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내용은 ‘핵발전 확대’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2030년까지 핵발전소 11기를 신설하고, 신규 핵발전소 터 두세 곳을 2010년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30년까지 국내 핵발전소는 현재 가동 중인 20기와 건설 및 준비 중인 8기, 신규 건설 11기를 더해 모두 39기가 된다. 지금의 두 배에 가까운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다. 다가올 수소시대를 대비하자는 것도 결국 원자력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녹색성장은 ‘핵발전소’의 성장인 셈이다. 대통령이 말하는 청정에너지는 다름 아닌 핵에너지였던 것이다.

그린워시(녹색분칠)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 ‘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광고를 내보내면서 ‘녹색’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만 그린워시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그린워시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린워시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는 주력사업이 아닌 주변부의 ‘안전한’ 사업을 선전해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것도 포함된다. ‘2030년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 11% 확대’라는 비전 뒤에 숨어있는 핵발전소 확대정책은 사실은 그린워시다.

‘녹색성장’ 비전에서 밝힌 ‘그린홈’ 백만호 프로젝트가 ‘태양광 10만호 보급사업’과 뭐가 다른가. ‘무공해 석탄’, ‘그린 카’, ‘그린 홈’, 온통 녹색으로 분칠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6월, 가장 효과적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발전차액 지원제도를 무력화한 바 있다.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공청회장에서 2011년 신재생 에너지 비율 5% 달성도 어렵다고 이야기했던 정부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녹색성장’ 뒤에 숨어 있는 또다른 개발주의와 핵발전 확산을 경계한다. 우리는 진지한 토론을 통해 무엇이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 할 ‘녹색성장’인지에 대한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녹색가면을 벗기고 진짜 ‘녹색’을 추구해야 한다.



이유진 녹색연합 에너지·기후변화 팀장

2008/8/20 한겨레 신문

by 바람과물 | 2008/08/20 11:18 | 바람과 물 칼럼 | 트랙백 | 덧글(0)

[성명서] '녹색성장'인가, '녹색세탁'인가

‘녹색성장’인가, ‘녹색세탁’인가



-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발언에 대한 성명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발언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8.15 경축식 및 미래비전 선포 때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안했고, 지난 월요일 세계적인 포털 야휴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성장동력의 대체에너지 산업을 확대하는 ‘녹색성장’의 ‘얼리 무버(Early Mover)’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개념을 종합하면, 규제완화와 기업투자를 통해 환경산업을 활성화시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부 격차를 좁히겠다는 발상이다. 대통령의 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개발과 성장위주의 정책인 ‘747공약’을 포기하지 않고 핵발전을 확대하겠다는 지점에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구체적으로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대통령은 녹색기술과 대체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적으로는 5% 남짓한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임기 중에 18% 달성하고, 2%인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30년 11%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또한 집집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홈’ 100만호, 세계 4대 ‘그린 카’ 강국도 제안했다. 하지만, 태양광 10만호 계획이나 재생에너지 11% 계획 등은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거나 이달 말 심의 예정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제시된 사항으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또한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체질 전환을 외면한 채, 에너지 공급 위주로 원자력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발상이 진정한 ‘녹색성장’의 개념일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태양광 발전에 대한 발전차액지원도 대폭 축소하면서 동네에너지를 말살시킨 정책 역시 ‘녹색성장’과는 전혀 다른 길이다.

진정한 ‘녹색성장’은 기존의 경제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연생태계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경제성장을 해 나가는 개념이다.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복원 산업, 친환경 수송수단 등을 확대 지원하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녹색성장’과 ‘녹색경제’는 “생명 가치를 중시하는 살림살이 경제”이며, 원칙적으로 국가주의, 기업주의, 생산력주의, 경쟁력주의를 거부한다.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했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개발위주의 정책을 포장하는 도구와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카드로 해석될 뿐이다. 이른바 MB식 ‘녹색성장’은 환경담론을 차용해 반환경적 행태를 위장하는 ‘녹색세탁’의 또 다른 이름이며, 지지도 상승을 위한 단순한 간판일 것이다.

대통령은 오는 9월, 구체성 있는 ‘녹색성장’ 계획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 계획이 실현가능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으려면 개발과 성장 중심의 정책을 과감히 탈피하고 진정한 저탄소 사회, ‘녹색성장’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2008년 8월 20일

   녹  색  연  합

by 바람과물 | 2008/08/20 11:10 | 녹색 사회 | 트랙백(3) | 덧글(0)

[포럼 바람과 물] 초록의 관점

* 하나의 관점으로 제시된 포럼에서 지향하는 <초록의 관점>은 그동안 포럼 바람과물을 운영하면서 포럼이 지향하는 초록관점을 기획운영위원인 구도완 박사님께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초록은 하나의 정해진 관점이라기 보다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함께 지향과 구체적인 상을 잡아가는 과정 속에 있는 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초록들이 만나 우리 사회의 초록미래라는 길 위에서 보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록의 관점(하나의 관점)


‘초록’이라는 말은 쓰는 이에 따라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초록’이라고 하면 환경과 생태, 생명이라는 이미지를 떠 올린다. 생명과 평화를 강조하는 사람도 많다. 논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초록이라는 말을 생태주의나 생명, 평화를 넘어서서 사회적 연대와 우애, 민주주의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쓰고자 한다. 초록의 관점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1. 자본주의적 공업화가 낳고 있는 생태적 위기와 사회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생태위기는 기후변화, 종 다양성 파괴 등 전지구적인 환경 재난은 물론 국지적인 환경오염, 건강 위해를 모두 포함한다. 사회적 위기란 자본주의의 전지구화, 신자유주의의 심화로 사회적 연대와 우애가 파괴되고 사회적 배제와 양극화, 소통과 협력의 단절을 의미한다.


2. 생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안을 탐구하고 실천한다. 물질과 에너지의 지구적 순환구조와 지역적 소순환구조를 되살리는 실제적인 노력을 토론하고 실천한다.


3. 사회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회복한다. 국민국가와 국제기구는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재생산하거나 부분적으로 개선하는 데 그치고 있다.


4. 생태위기와 사회위기는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연결된 구조적 문제이다.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생태 위기에 대한 고려 없이 성장 패러다임으로 해결하려는 (신)자유주의, 사회주의 담론은 ‘초록’ 담론과 구별된다.


5.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생태주의는 생태 권위주의, 생태 근본주의와 연결되어 초록 대안의 개방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


6. 초록 대안은 폭력과 전쟁에 반대한다. 개인, 성, 집단, 지역, 국가, 인종 등을 둘러싼 모든 폭력과 전쟁을 없애기 위한 연구와 토론, 실천이 초록 담론의 특징이다.


7. 초록 대안은 국가 중심주의에 반대한다. 개인과 집단, 공동체의 자발적인 협동과 우애의 연대를 지지하고 키운다. 국가의 억압성을 최대한 줄이고 공동체와 지역의 자발적인 협동의 경제, 협동의 거버넌스를 발전시킨다.

by 바람과물 | 2008/08/19 15:11 | 포럼 바람과 물 | 트랙백(2) | 덧글(0)

[포럼 바람과 물] 2008년 취지 및 배경

* 포럼 바람과 물은 ‘미래 한국사회의 초록비전과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토론, 연구하는 초록공론장을 지향하며 2006년 6월에 시작된 모임입니다. 2006년 6월부터 2007년 6월까지의 논의내용은 2008년 가을 책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2008년, 포럼 바람과 물_두번째 마당



전체 주제 : “한국사회, 초록대안찾기 -국가와 시장의 사이 혹은 너머!


취지 및 배경 

‘포럼 바람과 물’ 두 번째 마당에서는 전체 주제를 ‘한국사회 초록 대안 찾기’로 정했다. 화폐 경제와 자본주의 중심의 신자유주의가 전지구적으로 힘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생태와 환경, 사회적 연대와 협동을 살려나갈 수 있는 실천적인 대안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력 중심, 산업 자본주의 중심, 그리고 국가 중심 담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기후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대안적인 담론과 실천이 매우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초록의 대안은 이론적, 철학적, 감성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 폭과 깊이가 좁고 얕은 형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깊은 이론적, 철학적 탐구와 함께 실천적, 정책적 연구와 실천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기후변화의 시대에 생태위기의 긴박성이 이전보다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자유주의적인 구조변화가 우리의 공동체적, 협동적 삶을 회복하기 힘들만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자본이 중심이 되어 지속 불가능한 개발을 추동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회와 자연을 되살리고 그 안에 화폐경제를 끌어 들이는 대안적 발전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by 바람과물 | 2008/08/19 15:09 | 포럼 바람과 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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